#서울대축사 #최재천교수 #혼자살지마세요

서울대 졸업식 축사에서 양심 얘기를 꺼낸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졸업생들이 양심이라는 단어를 써보지 않
은 세대라서, 뜬금없이 양심을 얘기하나 싶어 공평 공
정의 문제까지 역었다고 한다. "서울대 출신이 대한민
국 사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과연 우리
는 그 기대에 부응했느냐 하는 면을 짚어보고 싶었다.
그런 얘기를 한다고 해서 지금 정권에 대해 뭐라고 한
다고 해서, 큰 효과가 있지도 않지 않나. 원론적인 차원
에서 선택받은 자들은 어떡게 살아야 하나 하는 고민을
해보라는 취지였다.'"
또 그는 축사에서 "인생 살다 보니 참 길더라" 하는 애
기를 세 번이나 반복했다. 젊은 사람들에게 "인생이 기
니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하다 보면 만회할 수 있
다"는 신념을 심어주고 싶었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강
조한 것이다. 빠르게 성공해 30대 중후반 은퇴를 꿈꾸
는 청년들을 향한 당부이기도 했다.

서울대 졸업사, 최재천 교수 혼자살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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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졸업사, 최재천 교수 혼자살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