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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일상] 겹벚꽃 성산패총, 가음정시장 떡볶이 본문

소소한 일상

[창원일상] 겹벚꽃 성산패총, 가음정시장 떡볶이

뉴욕언니네 2020. 4. 1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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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가볼만한곳, 봄놀이 소품 성산패총

 

봄이 지나고 이제 여름이 다되가는 데 참 늦게 올린 포스팅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고 소소하지만 여기저기 일을 벌여서 나름 새로운 경험도 해보고

정말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나는 많은 것들을 올해 상반기에는 시도하고 이뤄가고 있는것같다

​어느 4월휴일, 부모님과 작은언니네와 함께 찾은곳.

근교에 어디 바람쐴만한곳이 없나 찾다가 언니가 나보고 인스타좀 찾아보라고 하길래

난또 열심히 검색을 시작했다.

 

 

성산패총

​이곳은 사실 나어릴적 초등학교때 소풍으로 몇번 온게 다였고, 지리상 보면 알겠지만 창원의 변두리에 위치하고있다.

그래서 정말 그때이후로 처음가본것같다. 별거 아니지만 초등학교때 그리고 유치원때 꼬맹이시절에 여기서 찍은 사진이 생각났다. 그때 나는 꿈많은 어린이였나 아니면 그냥 친구들과 마냥 노는게 좋은 나이였는지....

까마득한 옛날 생각하니 웃음도 나고 나의 유년시절을 곱씹어 보게 되었다.

꽃이 좋아지고 자연이 좋아지면 나이가 드는거라고 했었던것 같다 누군가 그랬다.

믿고싶지않지만 예전엔 누가 꽃선물을 줘도 별큰 감흥이 없었는데 이제 꽃다발 받으면 입이 귀에 걸린다

작년부터 산이 더 좋아지고 길가에 핀 예쁜 꽃들 나무들 보고 힐링도되고 예쁘다 이런말이 절로 나오는걸보니

그런가보다 인정해야하는건지...

점심쯤 나선길...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아서 근처에 주차해놓고 올라가는길

 

 

입장료가 있을것 같지만 없다 무료개방이라서 더좋은것

약간의 언덕길을 감수해야하는 코스지만 한 5분만 고생하면 겹벚꽃을 볼수 있다

진해가 전국에서 벚꽃이 유명하기로 1위이고 나는 그 옆동네인 창원에 수십년을 살아와도 진해조차도 사실

가본횟수가 손에꼽을 정도다 왜냐하면 우리집근처의 창원대로가 말이 필요없는 벚꽃대잔치, 거기다가 아파트 단지도 봄이면 흐드러지게핀 꽃들로 멀리 갈 필요가 없었기 떄문이다

 

 

 

 

 

 

그런데 겹벚꽃은 처음봤다.

날씨가 무더워서인지 나들이온 사람들도 있었고, 그런데 음식물 반입금지인데...

돗자리깔고 열심히 음식을 드시는분 혹은 자녀들의 인생샷을 위해 나무를 마구 흔들어 꽃을 떨어뜨리는 분들은 눈쌀을 찌푸리게 만들더라. 생각보다 나무 그루수가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사진찍을 만한곳은 있었다.

몇십장을 찍은지 모를정도로 예쁘다 이말만 나왔다. 봄은 봄인지 마음도 덩달아 설레는건 왜일까

이제까지 살면서 사실 난 봄을 잘안타는데...그래서 나는 내가 감성이 많이 부족한 사람인지 알았는데 이제 마음의 여유를 찾은건지 연애가 하고싶은건지 설렘설렘 두근두근 !

인스타용 벚꽃길 사진도 찍고 나혼자서 이리저리 찰칵찰칵

산책코스가 구비되어있어 길을따라 올라가면 이렇게 대나무숲길도 나온다

한장소를 왔지만 두군데를 온것같은 일석이조 !

대나무 숲길따라 좋은 공기도 마시고 산책도 좀하다가 형부가 찍어준다고해서

사진도찍는다. 매번 부모님과 언니형부네 조카 사이에 꼽사리 투어오는나,

이제 나도 남자친구와 이멤버에 함께 들어와야하는데 ㅋㅋㅋㅋ

미국에서는 사실 산에갈일이 없어서 꽃은 많이 봤지만 이런곳본지는 참오래되서

그냥 이곳에 서있는것 자체만으로도 좋았다. 아무것도 하지않아도

 

 

 

 

 

 

 
























창원 재래시장 가음정시장

원래 이곳은 올 계획이 없었다.

그런데 너무도 덥고 아메리카노 마시고싶다고해서 찾다보니 근처에 카페가 있길래 오게된곳

시장보니 엄마가 한번 가보고싶다고해서 들르기로 했다.

반송시장과 비슷한 규모인것같은데 여기도 처음와봤다.

난 간헐적 단식중이라 아침도 거르고 커피로 수혈을 하는중이지만, 점심겸 간식으로 다른 사람들은 분식을 먹기로했다.

지나가는길에 봤을때 부터 사람이 많긴했지만, 엄마가 그러시는데 이곳이 창원지방티비에도 나왔고 나름 유명하다고한다.

먹어보진않았지만 보기에도 맛있어보였고 4살짜리 조카가 이집 핫도그를 앉은자리에서

맛있게 먹고 또 사달라고 한걸 보면 맛집이 분명하다

떡복이 3500원이었나? 서울에서 양념안된 하얀 떡볶이만 보다가 먹음직스럽게 생긴떡볶이 보니 잠깐 유혹에 넘어갈뻔했다. 그래도 이날 너무 자라 참았음!

(미국에서 불어온 나의 몸무게 2키로 남았다 )

2키로 빼는게 너무 힘들었는데 ㅋㅋㅋㅋ

튀김은 800원이었던것같은데 보통 낱개보다 여러개사면 몇백원이라도 할인이라고 가격표를 다르게 적어놓는데

이곳은 개당가격이나 5개 가격이나 똑같았다. 가격표를 잘못적으신건가

떡도사고 이것저것 사서 마트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길

날씨는 더웠지만, 이렇게 한번씩 나갔다오면 멀지않아도 기분전환도 되고

가족과의 추억도 쌓을수 있으니 좋지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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