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뉴욕, 여행하듯살아요

[미국J1비자] 비자 준비절차 및 미국대사관인터뷰 후기(2번째비자) 본문

뉴욕은 세번쯤!

[미국J1비자] 비자 준비절차 및 미국대사관인터뷰 후기(2번째비자)

뉴욕언니네 2019. 7. 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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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해서 먹고싶은 한식먹고, 그동안 보지못했던 사람들을 만나고 짧았던 기쁨을 누리기도 잠시 벌써 네달 다섯달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먹고싶은 한식이라고해봤자 몇가지안되지만 외식으로치면 뉴욕한인타운에 맛있는곳이 더많아 그냥 엄마밥이 먹고싶었던것같다.
오자마자 부리나케 한국의 여느 사회초년생이 그렇듯 나또한 취업의 압박에 스스로를 몰아넣었고 누가뭐라하지않아도
3개월이란 시간내에 성과를 보지 못하면 이대로 계속 미국인턴생에서 백수로 전락해 버릴것 같았다.

미국을 갔다온지 몇년후부터 아니 그때부터 난 아마도 다시 지금을 준비하고있었는지도 모르겠다.

 

2011년 미국에서 한국으로돌아와 이제 여기서 전문직종에 일하며 노후계획도 세우고살겠다는 다짐은 잠깐이었다.

남들이 아는 흔히 괜찮다는 회사, 금융직 전문직으로 안정적인 생활에 만족해야지 했던 다짐했던 내 결심은 6개월만에 무너졌고
내가좋아하는 다른일을 찾기시작했다. 그렇게 1년 증권사를 박차고나와 후회할까? 에라모르겠다 마음으로 합리화아닌
합리화하며 나는 내삶을 내의지대로 이끌어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믿고 달려왔다.


생활비를 위해 현실과 타협해서 또 회사에 들어가고를 반복했지만 내마음 한켠엔 해외경험없이 처음간 미국,뉴욕에서 하지못한것들을 너무많이 남기고 돌아왔고, 엄마말을 너무잘듣는 효녀코스프레로 해지면 안나가고 규칙적인 생활에 나를 너무도 가둬둔건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더 아쉬움이 남았고 뭔가 다시 언젠가는 가고싶은데 언제쯤 아니 갈수는 있을까 막연한 생각만들었다.

잊고살던꿈을 #유럽여행 #배낭여행 을 통해 다시 불을 지피게되었고 내가생각하는마지노선에 걸려 마지막으로 해보자며 도전을시작했다. 남들은 내가 운이좋아 쉽게이룬지 알지만 나름고민도 많고 이것저것 많이해본케이스.
올해들어 실컷여행다니고 나를 많이돌아보고 터닝포인트가 될뻔했던 일들도 겪으면서 내가 뭘좋아하고 내가어떤사람인지 많이알게되었다. 생각하고 또생각하는 동안 시간낭비하고 미련이 남는 삶을 택하는대신 난 부딪혀서 겪어보고 이길이 아니구나 내눈으로 확인해야 하는 사람이었다.
이번선택 또한 내년 몇번이 지나 후회할지 아닐지 모른다.

하지만 적어도 여기서 일하고 회사생활하는 것처럼 거기가 다른 나라라면 무료한 일상을 벗어나 주말은 어디론가 여행온듯 살수있을것같아서...
그속에서 행복을 찾을수있지 않을까해서다.

그래서 더 늦지않게게 후회하지않기위해 또다른 선택을 하고싶었다


J비자 인터뷰 후기

미국 비자나 입국거절이 많이된다고 해서인지 서류받고 예약하려하니 최소3주

11월 27일 오전,오후 타임중에 선택가능했고 오전에 빨리보는게 나을것같아서 예약.
9시30분타임으로 예약했고 도착은 30분넉넉하게 했는데도 추운날이 무색할만큼 길게 늘어선줄을 볼수있었다.

예약30분전부터 입장가능하지만 줄이 길어서 사실 제시간에 들어간다고 생각하면된다.
예약증과 구비서류를 창구(한국인)에 내면 확인후 오른쪽 문을열고 들어가라고 알려주면 입장.
핸드폰맡기고 짐검사 번호표를 받는다.
2층으로 올라가면 오른쪽에서 간단하게 서류심사를 하고 줄을서서 호출번호에따라 지문등록처리를 한다.
(예전엔 지문등록하는 절차가 없었는데 새로생겼나보다. 의자도 없어졌다.)
첨엔 지문등록하는곳이 인터뷰하는곳인지 알고있었으나, 지문등록후 어디로 가라고 직원분이 안내

그후로 40분여는 기다린듯
공간이크게넓지않아 인터뷰하는모습도 잘보이고 중간중간 인터뷰내용도 들리니 이때 마음속으로 연습해봐도 될것같았다.
여자2명 남자분1명
남자영사관분이 좀 까다로워보였는데
그곳으로 당첨 ㅜㅜ

기본질문은 예상질문과 같았다.
어디인턴가니?
무슨일하니?
회사위치는?
그러더니 갑자기 이전에 인턴으로갔다온 이력을본후
너이전에 인턴갔다왔는데 왜또가?
갔다와서 뭐할거야?
한국에 돌아올거니?
거기까지 괜찮았다.
그런데 갑자기 TIPP를 펴더니 3페이지 내용을 말해보란다. 사실 너무당황해서 안색이변한 모습이 나도 느껴졌지만 어떻게든 웃으려고 노력했다.
전반적인 업무숙지 내용을 얘기했는데
응,그거말고 여기내용~~이라고 다시 짚어준다.
그래도 꿀먹은 벙어리보다 나을것같아서 똑같이 블라블라~~~ㅋㅋㅋㅋ
고개를 갸우뚱하길래 사실 reject된줄 알았다.
그런데 미국에서 일할때권리가 담긴 미니브로슈어 받았는지물어봤고, 응여깄어 라고하니
Your visa is approved!!!!!
그 말듣고 너무들떴다.
첫직장 합격한 그날처럼.

두세번 거절되고 받은 사람들도많다던데
운이좋았던것 같다


인터뷰보고 나오니 11시가 다되어갔다.
여느때보다 달콤한 모닝커피 한잔에 너무행복했던하루

*거절되신분들도 두세번인터뷰보러 오신분들 많았어요. 질문자체가 더까다로워지니 충분히 롤플레이 준비하시고 인터뷰보세요

그렇게떠난 미국행이었다


#미국비자 #j비자인터뷰 #미국대사관 #미국비자인터뷰 #광화문대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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