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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근교여행]뉴욕에서 보스턴 당일치기(newyork to boston)/메가버스

뉴욕은 세번쯤!

by 뉴욕언니네 2019. 7. 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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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 보스턴 당일치기   feat. MEGABUS (메가버스)

http://www.megabus.com

원래는 1박2일로 갈까도 생각했으나 시간이 촉박하여 마땅한 숙소를 찾지 못했다.
그래서 당일치기로 가기로했고 이번에 가보고 좋으면
뉴욕에서는 그래도 가까운 편이기에 다음에 또 와보자는 생각으로 무작정 출발했다.

미국이 대륙이 정말커서인지 버스타고 5시간이면 창원에서 서울가는것보다 먼거리인데 웬만해서는 멀다는 생각도 안든다.

아침 첫차 6:40 am를 예매하고 물론미리 뉴저지에서 출발하는 첫차시간을 알아보지도 않았지만..
메가버스(megabus)부터 끊고 후검색을 시작하는 나. 나중에 보니 nj transit 첫차가 5시반에 출발하는거였다.

*NJ transit (뉴저지와 뉴욕41가 PABT까지오가는 시외버스개념이라고생각하면 될것같다)
자칫하여 이걸 놓치거나 할경우 빼도박도 못하고 보스턴여행은 물거품이 되는거였다.
일부러 전날 9시에 잠들었던 효과때문인지 또 연차쓰고 평일에 놀러가는건 언제나 행복, 거기다 여행간다는 설렘이 들어서인지 알람이 뜨기전에 기상했다. 30분만에 준비하고 집앞 정류장으로 갔다.

뉴욕가는 버스는 집앞 1~2분거리에 있지만(정말엎어지면 코닿을거리다) 여기서 버스를 타는 경우는 거의 없었던것같다.혹시라도 차를 놓칠까봐 5시 15분에 나왔는데 사람하나없지만 다행히 가로등이 켜져있어서 무섭지않게 기다릴수 있었다.

NJ TRANSIT은 어플이 있어서 버스가 오는시간이나 유무여부를 알수 있지만, 가끔 안맞는 경우가 있어서 걱정하면서 기다리고 있었다. (해당어플 다운로드나 검색이 안되시는분들은 구글스토어 설정을 미국으로 바꾸면됩니다)


다행히 5:30 맞춰서 도착했다.

평소에는 1시간정도 걸리는 로컬버스인데, 타는 사람도없고 교통체증도 없어서 40분만에 도착했다.

메가버스를 타는곳은 34ST & 11AVE~12AVE 뉴욕을 그렇게 다녔지만 한번도 가보지않은 11AVE


주소:34th St b/t 11th Ave and 12th Ave

도착하면 누가봐도 메가버스 탑승장이라고 알수 있게 줄지어있는 버스와 사람들이있다.
새벽6시의 뉴욕시내는 새벽보다는 밤같은 느낌이었고, 다만 다른점이 있다면 길가에 사람으로 붐비는 시티가
한적했다는것이다. 그리고 모닝커피를 빠질수 없기에 아침 6시에 오픈하는 스타벅스를 미리 찾았다.
다행히 내려가는 길목에 스타벅스가 있어서 사이렌오더 주문하고 픽업했다.

메가버스 탑승시간 10분전에 도착.
별도의 티켓은 필요없고 나는 좌석지정을 하지않았기 때문에, 랜덤좌석에 선착순으로 앉으면되었다.
그리고 탑승전에 이메일로 오는 오더넘버가 적힌 바우처를 보여주면, 기사님이 확인하신다.
갈때는 첫차라서 그런지 사람도 없고 좌석마다 1명씩 앉아서 갔다. 여행자는 핸드폰 배터리가 매우 중요하기에 USB 충전할곳을 한참 찾았다. 보통유럽여행할때는 윗부분에 충전장치가 있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없는것이다.
나중에 찾아보니 좌석아래쪽에 눈에 잘안보이는곳에 있어서 덕분에 배터리 부자로 다녀왔다,



원래 아침은 잘안먹지만 빵하나와 커피 사서 가니까 세상 행복할수가 없었다
한국, 서울에서 창원가는 거리가 5시간이니까 비교하여 비슷한거리였다
장거리 버스타고 가면 소소한 간식거리 먹는재미가 있다.

 

 

 

 

 

 

새벽 메가버스에서 바라본 뉴욕시티 & 오른쪽사진은 인쇄해간 바우처
11AVE쪽에 오니까 로컬거주자들이 많이 있어서인지 새로들어선 아파트와 콘도, 새로올라가는 건물들이 많았다.

미국의 고속도로는 확실히 한국보다 더 스케일이 큰느낌이었다.
중간에 휴게소를 들를지 알았는데, 1층에 있는 화장실때문에 따로 정차하는곳은 없었다.
4시간정도 걸려서 보스턴 터미널도착
내린곳에서 GATE번호만 다른곳에서 돌아가는 차도 출발하기때문에
내린위치나 정보를 잘 알아두면 돌아갈때 한결 쉬울것같다.

South Station Transp. Ctr
700 Atlantic Ave, Boston, MA 02111 미국

같은미국이지만 뭔가 다른도시에 오니까 느낌이 또 색달랐다
뉴욕의 큰스케일만 보다 이렇게 아기자기, 물론 한국에 비해 아기자기하지는 않지만
작은 도시 느낌이 더 좋았던것같다


7년전에 1박2일 자동차 타고 온게 무색할만큼 보스턴은 너무나 새로운 도시같았다.
짧은 일정으로 하바드와 보스턴대학교는 일정에서 제외했지만,
딱히 유명한 어떤것을 보지않아도 그냥 새로운 도시에 왔다는 자체가 설레는일이었다.


미국은 신호등을 건널때 자동으로 바뀌는것보다 온오프 사인을 따로 누르는곳이 많다.
뉴욕과 보스턴의 신호등 모양과 버튼은 또 달랐다. 보스턴이 되게 좋았던점은 유럽같아서 나는 더 끌렸던것같다.

버스터미널에서 쭉 나오면 유럽의 거리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11시라서 가게가 오픈이 안된곳이 많았지만 외부 인테리어가 내맘을 사로잡기에 충분했고,
도착하자마자 이도시가 너무도 좋아질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무엇보다 오페라하우스 거리쪽에 오니까 런던 처음갔을때 그느낌이었다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피카딜리 서커스쪽으로 갔을때 색색깔의 미니어쳐 마을과 세트장같은 느낌에
지금 내가 어디에 와있는지 헷갈릴 정도였는데 이날도 내가 런던에 잠시 놀러온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언젠가부터 여행을하면서 정해진 코스가 아니라 지나다니다가 예쁜곳
발길이 닿는곳 그냥가보고싶은 골목길로 가는 여행이 더 즐거워지기 시작했다.
그러다 때로는 생각지도 못한 핫스팟을 만날때가 있는데 그러면 보물이라도 찾아낸냥 기분좋아지는건 덤이었다.
그래서 이번 보스턴도 여행이라기보다 그냥 가서 밥먹고 커피마시고 예쁜거리 구경하고 오자고 출발한것이다.
무려 왕복 10불에 얻은 행복! 메가버스는 일찍예매할수록 자리를 싸게 구할수 있다
뉴욕에서 보스턴까지 평균 가격은 왕복 $20정도 하는것같다

보스턴 터미널 입구근처에 위치한 차이나타운만 제외하면 또 가고싶은 보스턴이다.
다운타운도 작고 도보로 충분한 여행이 가능하기에 더 좋다. 하루에 1만보를 걷는 내게 쉬운일인지 모든 여행자들에게 그런지는 잘모르겠지만 보통 뉴욕여행을 오는 사람들을 보면 하루 2~3만보는 걸었다고 얘기하는것같다.


같은미국이지만 너무도 다른 도시의 분위기는 잠시나마 여유를 찾고 진짜 또다른 여행을 온 기분을 만끽하기에 충분했다. 이래서 여행의 매력은 가도가도 끝이없고, 같은 여행지를 와도 계절과 상황, 내 기분에 따라 다른 여행을 할수있는점인것 같다

그렇게 날씨가 쌀쌀하지는 않았지만, 지나다니다 보니 공원도 잘되어있고 다운타운내에
조그만 광장같은 곳에서 앉아있을 만한 곳도 있어서 봄이나 여름에 왔었다면 또 어땠을까 하는 맘이 들었다,
보스턴 다운타운의 첫 느낌은 세트장같았다. 뉴욕의 큰도시의 규모가 엄청난 빌딩만 보다가 낮은 건물을 보니까
아마도 그런건지도 모르겠다.

퀸시마켓에 가니 주말이라 그런지 공연도하고 개인아티스트들의 연주또한 볼수 있었다.
뭔가 신나는 연주에 동영상을 열심히 촬영했는데, 이어폰을 끼고 촬영한덕에 소리는 하나도 없이 온전히 영상만 담겨있었다는게 함정이다.
예전에 왔을때 클램차우더 스프를 너무 맛있게 먹어서 이번에도 먹어볼까 했으나 너무 많은 줄과 설사 대기해서
산다고해도 사람들로 붐비는 이곳에서 허겁지겁 먹고싶지는 않아서 구경만 하기로했다.
퀸시마켓 내에는 두군데의 클램차우더스프 & 랍스터롤 파는곳이 있는데 둘다 맛은 크게 다르지않고 비슷한것같다.
다만 클램차우더 스프를 먹는다면 꼭! 브레드볼에 담아 먹기를 추천한다.
빠네파스타와 비슷한 생김새의 작은 빵안에 스프를 담아주는데 그냥 스프만 먹는것보다 훨씬 맛있다.

퀸시마켓의 분위기를 뒤로하고 보스턴 공공도서관으로 향하는길이다.



뉴욕은 어딜가나 카페 좌석도 부족하고 좌석간격도 좁아서 후다닥 먹고 나와야하는데, 여긴 매장내부는 크지않았지만
좌석공간도 넓고 널널해서 여유롭게 먹고 나올수있었다.
주말인데도 관광객처럼 보이는 사람은 나밖에 없었고 주변에서 일하는 직장인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점심을 해결하는 모습을 볼수있었다.

퀸시마켓은 예전에도 가보았지만, 다시한번 구경해보고 싶어서 리스트에 넣었고
관광코스보다는 사실 그냥 도시의 분위기를 느끼러 가보고 싶었다. 그래서 하버드나 보스턴 대학교는 제외하고짧은 시간동안 최대한 다운타운과 그근처로 볼만한곳을 알아보았다. 예전에 갔을때는 차로 이동을 했기때문에 이동거리나 교통편은 알아보지 않아서 사실상 도보로 이동이 가능한지드으이 정보를 알수가 없었다. 그래도 구글맵이 있어 가장먼거리인 보스턴 공공도서관부터 퀸시마켓까지의 동선을 찍어보니 대충 45분정도가 나왔다. 1시간이내의 거리는 구경하면서 다니기에 멀지않다고 느껴서, 일단 지하철 패스는 제외했다.


가는중간에 간단히 먹을만한 곳을 찾아보다가 오봉팽(AU BON PAIN)을 찾았다.
7년전만해도 프렌차이즈 카페가 많이 없어 노란간판의 오봉팽 매장을 쉽게 찾아볼수 있었다.
뉴욕에서는 이미 다양한 체인형 카페로인해 많이 매장이 없어진상태지만 보스턴이 원조인 오봉팽은 지나가다 쉽게 찾아볼수 있었다. 들은 얘기로는 보스턴의 한 프랑스제빵사의 빵맛을 보고 만들어졌다는 후문이 있었다.가는중간에 간단히 먹을만한 곳을 찾아보다가 오봉팽(AU BON PAIN)을 찾았다.
7년전만해도 프렌차이즈 카페가 많이 없어 노란간판의 오봉팽 매장을 쉽게 찾아볼수 있었다.

뉴욕에서는 이미 다양한 체인형 카페로인해 많이 매장이 없어진상태지만 보스턴이 원조인 오봉팽은 지나가다 쉽게 찾아볼수 있었다. 들은 얘기로는 보스턴의 한 프랑스제빵사의 빵맛을 보고 만들어졌다는 후문이 있었다.가는중간에 간단히 먹을만한 곳을 찾아보다가 오봉팽(AU BON PAIN)을 찾았다.
7년전만해도 프렌차이즈 카페가 많이 없어 노란간판의 오봉팽 매장을 쉽게 찾아볼수 있었다.
뉴욕에서는 이미 다양한 체인형 카페로
인해 많이 매장이 없어진상태지만 보스턴이 원조인 오봉팽은 지나가다 쉽게 찾아볼수 있었다. 들은 얘기로는 보스턴의 한 프랑스제빵사의 빵맛을 보고 만들어졌다는 후문이 있었다.

어느매장을 가볼까 하다가 호텔옆에 매장도 크고 외부테라스도 있는곳을 찾았다.
날씨가 흐리고 바람도 살짝불어 야외에서 먹지는 못했지만, 색감이 너무 예뻐 사진찍기에 좋았다.
오봉팽의 시스템은 카운터에가서 메뉴를 먼저 주문하고 포스기앞에 가서 별도로 결제하는 방식이다.
다양한 샌드위치 메뉴가있어서 뭘먹을지 고민하다가 HOT 샌드위치 그중에서도 BLACK ANGUS 결정!
빵도 바게트,멀티그레인,치아바타 중에서 고를수 있는데, 직원할머니가 말안해줘서 멀티그레인으로 바꿔달라고 했다.
그리고 추가로 클램차우더스프 미디엄사이즈까지 골랐다.


아마도 뉴욕에서는 회사때문에 항상 주말에만 나갔기때문에 평일의 모습은 어떨까 항상 궁금했었다.
보스턴 간날도 주말이었지만 뉴욕에서 내가 느끼던 관광객속에 있는 느낌과는 또달라서 더 좋았던게 아닌가싶다

점심먹고 아픈다리도 좀 쉬어갈겸 커피도 마시고 시간을 보내다가 마지막 목적지인 보스턴공공도서관으로 향했다
뉴욕 공공도서관과 닮아있는듯 했지만 또 다른 분위기가 있었다.

아마도 뉴욕에서는 회사때문에 항상 주말에만 나갔기때문에 평일의 모습은 어떨까 항상 궁금했었다.
보스턴 간날도 주말이었지만 뉴욕에서 내가 느끼던 관광객속에 있는 느낌과는 또달라서 더 좋았던게 아닌가싶다
점심먹고 아픈다리도 좀 쉬어갈겸 커피도 마시고 시간을 보내다가 마지막 목적지인 보스턴공공도서관으로 향했다
뉴욕 공공도서관과 닮아있는듯 했지만 또 다른 분위기가 있었다.


구관과 신관으로 나누어져있는데 보통 우리가 온라인에서 많이 보는 열람실 사진은 구관이다.
메인입구로 입장하니 신관으로 연결되있었다.
위아래 오르락 내리락하며 한참을 찾아봐도 구관을 못찾아서 책정리 중인 사서에게 문의했다.
대학생 같은 느낌의 여자분이 너무도 밝게 친절히 웃으며 대답해주셨는데 추측건대 근처 학교 대학생쯤으로 보였다.
안내를 받고보니 신구관이 연결되어있어 문하나를 사이에 두고 이어져있었다

연결되는 문을 열고 나가면 아담하지만 너무예쁜 정원이 펼쳐진다.
도서관이 아니라 유럽의 유적지 어떤곳에 와있는 느낌이 들었다. 미국에 와있지만 유럽생각이 요즘 많이 났는데
그 마음을 잠시나마 달래주기라도 하듯....



보스턴을 너무 작게만 생각했는지 4시간여만에 충분히 다 보고 올거라고 예상했으나 가는 발걸음이 많이 아쉬웠다.
올때는 내렸던곳과 같은곳이지만 게이트번호만 달랐다.
15분전에 도착했는데 일요일 뉴욕가는 버스라서 그런지 만석이었다. 갈때보다 조금 불편하게 왔지만
아쉬운마음을 두고와서인지 음악을 듣고오는 내내 또와야지 이생각만 수차례.
그리고 교통체증으로 갈때보다 1시간 더걸렸음에도 불구하고 오는길이 짧았다.
추운 겨울이 오기전에 다시한번 이곳을 찾게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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