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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여행일정] 여자 혼자 홍콩 2박3일 에필로그

뉴욕언니네 2019. 7. 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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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홍콩여행 되짚어 보기의 날이다. 언제갔는지 이제 까마득해지고있는 나의 홍콩여행기.

그때 올해 목표하나는 이뤄야겠단 생각에 급결정된 홍콩여행이었다. 그것도 2박3일 연차내고 떠나는 여행이었던것으로 기억한다.
그때만 해도 주변반응은 일괄적이었다. 여자혼자?해외를? 다들어떻게 가냐고했지만 무섭고 두렵지 않냐고 다들 물었지만 난 첫 시작을 아주먼 미국에서 여행이 아닌 해외살이로 시작했기에 아시아쯤이야 하는 마음이 있었다. 지구상에 내가 못갈곳은 없다.

항공권예매만 하면 모든것은 일사천리로 진행된다. 도서관가서 홍콩에 관한 여행책 한아름 끼고 2주만에 알차게짜여진 내 홍콩스케줄이다. 차곡차곡여행일정이나 여행갔다와서 경비,일정을 모아두는게 나의 보물이 되었다.

엑셀로 여행일정부터 맛집, 경비까지 꼼꼼히 작성하여 축소 복사해서 여행할때마다 하나씩 지워나가는 재미도 쏠쏠하다. 완성된 나만의 휴대용 여행책자 너무 뿌듯하다. 먼훗날 언제가 될지모르겠지만 이것또한 나의 추억중 하나일거고 내 미래의 남편과 아이들에게 엄마가 이랬어 하고 보여줄수 있는 얘깃거리가 되는건지도 모르겠다.

3박4일로 마카오까지가려했고 일정을 수없이조정했지만, 다녀온결과 홍콩만 둘러보기도 빠듯했다. 그래서 다음번에 마카오만 따로 가려고 떼어놓았지만 아직까지 못가고 내년엄마와 단둘 여행은 지금 마카오로 떠나볼까 생각중이다.

혼자떠나는여행의좋은점은 생각보다 많다. 다양한사람들을만나볼수있고,세상에그렇게두려워할게없다는사실을깨닫고오며,새로운관점에서 나를바라보게된다. 원없이타본 스타페리와 트램,이층버스까지 신기하기도하고 트램이 특히 마음에 들었던게 운치있었다. 아침7시부터 밤11시까 지 쉼없이걷고구경하고먹고 카페가서 지나가는사람들 보고 먹고 힐링여행은 아니고 그냥 이것저것 많이한 여행이었다.

도서관의 여행책들을 모조리가져다가 직접짜고계획한여행이었고 비행기에서 옆사람과이런저런얘기들, 그리고 야시장에서 외국인들과의 에피소드들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홍콩시위모습도 직접보고 그것때메 리무진운행안해서 급하게인종불문 사람들모아 택시타고 공항갔던 에피소드까지 지금보니 웃음이 절로난다.

그리고 다시한번 사소한일을 통해 얻게된 교훈은 부딪히면 안되는건 세상에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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