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뉴욕, 여행하듯살아요

[방콕 3박5일] 부모님과 방콕 3day/벤차키티 공원, 시암파라곤,고메마켓,빅씨마트,마사지,아시아티크, 디너크루즈,방콕힐튼 본문

갈까말까할때는 세계여행

[방콕 3박5일] 부모님과 방콕 3day/벤차키티 공원, 시암파라곤,고메마켓,빅씨마트,마사지,아시아티크, 디너크루즈,방콕힐튼

뉴욕언니네 2019. 7. 11.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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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차키티 공원- 시암파라곤& 고메마켓- 빅씨마트- 마사지-더블트리힐튼스쿰빗-아시아티크- 방콕디너크루즈


다음날 조식타임, 전날 받은 마사지 효과가있었는지 몸이 개운해서 일찍눈을 떴다.  11시까지 여유롭게 먹을수 있었지만 내가 일찍일어나 운동하고 이리저리 움직이다보니 9시가 조금넘어 아침을 먹기로했다. 메뉴는 크게 변화된것없었지만 스프나 샐러드 야채류가 조금씩 달라졌다. 그 전날 먹었던 토마토스프가 너무 맛있길래 엄마랑 오늘도 먹어야지 했는데 그메뉴가 쏙 빠졌다.

엄마랑 계속 한국가면 만들어먹자고하면서 오늘왜안줬지 하는데 뭔가 계속먹고싶은 눈치였다. 여행중에 가장 나름 안심을 할수있었던것 아빠를 생각해서 햇반이랑 라면도 가져왔다. 삼식이인 우리아빠.여행갈때마다 항상 끝에 고심했었던 부분이 바로 아빠의 밥챙기기였다. 그래도 이번엔 다행히도 호텔조식에 닭고기스프랑 볶음밥이 있어서 걱정을 덜하긴했다.

 

오늘의 조식은 나는 여러종류 계란요리 먹기와 샐러드, 오트밀과 우유로 대신했고 엄마는 토스트가 맛있다며 토스트에 샐러드에 넣고 스크램블 넣어서 초간단 레시피로 근사한 샌드위치를 완성해서드셨다.

사실 내가 이 호텔을 예약한 가장 큰이유중하나는 대단한 리버뷰는 아니지만 시티뷰를 품고있는 화장실이 가장큰 이유였다.

아파트인 우리집에서는 전혀 상상할수 없는거라서 여행올때마다 부모님께 매번 새로운 변화를 느끼게 해드리고 싶어서 선택했다.

그래서 조카들 봐주느라 피곤한 몸도 풀고 큰~ 화장실에서 편히 누워 쉬라는 의미에서 예약했는데

결국은 바쁜 여행스케줄 때문에 한번도 사용하지 못했었다. 그래서 나중에 엄마한테 말했더니 마지막날 오늘 딸이 그런맘으로 했는지 몰랐다며 꼭 반신욕하고 주무신다고 하셨다.

조식 셀프가이드: 바게뜨도 굽고 내사랑 치즈도 듬뿍얹고 오믈렛, 계란요리에 치즈도 추가해서 조리해달라고했다.

그리고 구운토마토랑 곁들여서 발사믹식초 뿌리고 나니 브런치 가게에서 사먹은것 부럽지않다.

조식먹고 수영장 옆에 방갈로처럼되어있는곳에서 산책하고 잠시앉아서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객실로 올라갔다.

호텔 입구는 골목길이고 좁은길이다. 그래서 호텔은 아속역까지 툭툭이를 무료로 운행해주고있다. 사실 역까지 걸어가는거리가 10분안쪽이기에 그렇게 먼거리는 아니다. 내가 간날은 날씨가 더웠지만 습하지않아서 걸어다닐만했는데 아닐경우 걷는거리도 힘들어서 다들 툭툭이를 애용하나보다. 매시 30분과 정각에 운행되며 미리나와 로비에서 기다리고 시간이 되면승차하면된다.

방콕에서 툭툭이 탄건 이게 전부라 몰랐는데 나중에 친구가 이사진을 보더니 이건 고급 툭툭이라고하는데 몰랐다 오기전까지.방콕택시, 노랑초록도 있고 분홍색도 있고 빨강이도 있다. 아속역에서 그랩택시를 잡아서 빅씨마트로 출발! 원래 일정은 마트 갔다 마사지를 갈예정이었으나 중간에 예약없이 지금 마사지 가능하다고하여 택시기사님께 경로변경하겠다고 하고 오케이까지 한후에 그랩에서도 경로 변경 신청했다. 

그런데 떡하니 빅씨마트 주차장까지 가서 그앞에 정차한건 뭐지? 택시아저씨 무엇인가요? 말하기도 그렇고해서 일단은 하차했다. 마사지받는곳까지 걸어가기로했다. 도보로 10분인데 생각보다 멀다.

처음엔 괜히 걸어간다했는데날은 뜨겁지만 그랩타고 다닌다고 못보았던 방콕시내를 잠깐이지만 구경할수 있어 좋았다. 브런치카페도보이고 펍도보이고 확실히 이름있는 브랜드의 호텔에는 외국인들이 많이 투숙하고있었다.

사실 방콕오기전에 막연히 베트남이랑 비슷하겠거니 생각했는데, 어쩌면 우리나라 서울보다 더 화려하고 발달되있는 도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든다.  방콕 경찰도보고 역시나 교통체증은 정말 심각한 수준인것같다.

방콕시내버스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어보고 잠깐이나마 방콕시내를 즐겨본다.

 

 

10분밖에 안걸었는데 온몸이 따가운건 그만큼 방콕 햇빛이 강렬한건지 아니면 선크림을 안바르고와서 그런건지 모르겠다.

방콕 마사지샵 도착했다. 원래 예약해야 되는곳인데 그래도 사람이 많이 없겠지해서 무작정왔기때문에 오래 기다려야 하면 어쩌나 싶었다.

시간이 오래걸리면 엄마만 받아야겠다고하고 들어갔는데 다행히 20분뒤에 가능하다고해서 전신마사지와 허브볼 패키지를 접수했다. 아빠는 왜인지 안받으신다고하셔서 과감히저희만 받겠습니다!

한시간여 마사지가 끝나고 두번째 받는 허브볼과 티,그리고 디저트가 준비되었다. 한국갈때 무거우니 어제 받은것만 들고가자고하셔서 요거는 안가져가겠다고 말씀드렸다. 전날 발마사지만으로도 너무 만족이었는데 전신마사지 진짜 좋긴좋았다. 몸이 날아갈거 같은 기분이 이런건가 싶었다. 잠이 스르륵오고 노곤노곤함이 그대로 전해졌다. 처음에 두분이 들어오더니 엄마담당하시는분이랑 서로 자리를 바꾸자고 하는것같았다.

아마도 나를 해주신분이 견습생이나 초보분이신 느낌이었다. 팁드리고 마사지샵을 나왔는데 엄마가 두고두고 말씀하실정도로 인생마사지라고 하셨다.

방콕 빅씨마트 (Big C)

내가알아본곳중 방콕에서 가장큰 빅씨마트다. 나는 어딜 여행가든 마트 구경이 제일좋다. 건물자체가 빅씨마트라고 해도과언이 아니다. 쇼핑몰안에 자리잡고있는데 부츠와 기타 기념품샵이 함께 있어 시간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최적화된 쇼핑몰이 아닌가 싶다.

 

입구부터 사람이 엄청많더니 정말 구매부터 결제하는데까지 너무 오랜시간이 걸리긴했다.  24시간이라고하니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밤에 오는게 나을것같다. 점심도 레스토랑에서 하려고 예약해두었는데, 디너크루즈가기 시간이 애매해서 간단한 요기거리 사서 호텔로 들어갔다. 호텔을 이동하는 날이라 체크아웃후 짐맡기고 나와서 마트갔다가 이동하는데 정신이 없다. 거기다 황당한일까지 겹쳐서.

 힐튼가기전 짐찾으러가는데 아빠랑 내가 짐찾으러 간사이 엄마가 택시타고있는데 들어오는차와 택시와 살짝 접촉사고가 났었다. 다행히 엄마가 괜찮아서 큰일 없이 마무리되긴했는데, 여행와서 이런적은 처음이라 당황했다. 호텔 직원이 챙겨주고 나중에 확인서까지 써준다고해서 나름 또 태국에 감동받았다. 체코식족발 꼴레뇨인줄 알았는데 독일족발이라고한다. 마트에서 너무맛있게 생겨서 호텔서 간단히 먹고 가려고했는데 결국 다음날먹는 사태가 발생했다. 따뜻할때 먹었으면 진짜 맛있었을것같다. 족발 한개당 7천원돈인데 왜 우리나라는 안팔지? 맥주좋아하면 같이 먹으면 더 맛있을것같아요.

더블트리 힐튼 스쿰빗 (Double tree hilton)

체크인 15시 체크아웃 12시, 미국에서 모아온 나의 힐튼포인트 드디어 개시하는 날이다. 여기랑 콘래드중에 고민하다가 이전호텔에서 가깝기도하고 호캉스 목적이 아니라 그냥 포인트 저렴한곳으로 예약했다.일박에 이만포인트 완전 저렴하다.. 금액으로 대충환산시 대충 1박에 11만원정도 가격이 나온다. 부모님 기념일이라고 코멘트 해두었더니 디너크루즈 갔다오니까 이렇게 세팅해주셨다.

축하한다는 메시지카드와 함께말이다. 빨강케이크 너무 예뻤다. 하트표케이크는 전체가 초콜렛이었고 너무달아 먹을수없었지만 예뻐서 엄마아빠가 고맙다고하시니 이날은 효녀모드로! 딸덕분에 이런것도 받아본다고 말이다. 저기보이는 공단같은건 처음엔 환인지 알았다.

그런데 반전 먹어보니 초콜렛이다. 나중에 포장해와서 조카줬더니 맛있었는지 더없냐고한다.

입실하자마자 보이는 하트 꽃장식, 나중에 내남편될사람에게 이런이벤트 나도 받아볼수 있겠지? 사실 사진찍어드리고 급하게 치우기 바빴지만, 나름 잘한일이라고 생각했다. 체크인할때 1베드 하나더 넣어줄까라고 물어봤는데 방크기를 하길 잘한게 너무좁긴좁다. 거기다 아빠혼자 주무시고, 엄마랑 나랑 함께 쓰니 실제로 공간이 좁지도않았다.

시설이 안좋다는 얘기도 보긴했는데 이것도 룸 케이스바이 케이스인지 우리방은 아주 컨디션이 좋았다. 대리석만으로도 그냥 럭셔리해보였고, 슬리퍼가 없어서 한참찾다가 요청할까했는데 하루밖에 안되었기도하고 대충 맨발로 다녔다. 방콕에서 1000원도안하는 생수를 여기 에비앙이었나 만원이었던것 같다.

아빠한테 절대 마시지말라고 신신당부했다 . 냉장고가 조금작긴했지만 기본적인 수납공간은 넓고 충분했으며 무엇보다 화장실슬라이드문이 신기했다. 처음본 호텔디자인스타일이라 객실 사진도 엄청찍어댔다. 

 

엄마아빠 인증샷, 사랑합니다. 더 효도할게요.

 

디너크루즈를 가기위해서 급하게 의상교체도한다. 정신없었지만 지나고보니 엄청추억에 남는다. 이것도 미국에서 산건데 앞뒤가 조금 파인부분이있어서 언제입나했는데 이런때아니면 입을일이 없을것같아서 가져왔는데, 크루즈용으로 준비한듯 잘구매한것같다. 그때 센츄리21에서 세일해서 구매했는데 사진찍어보니 생각보다 예뻤다. 흔하지 않은 스타일이라 더 마음에 들었다.

부리나케 옷만갈아입고 나왔다. 확실히 힐튼같은곳은 대기택시도 많고 그랩부를때마다 바로바로 잡혔다. 이래서 이름있는곳에 와야하나싶다. 밖에나가서 기다리려고하니 벨맨이 더우니까 안에서 기다리라고도 해주시고 보는 내내 계속 웃고계셨다. 하루종일 저렇게 서서 일하려면 정말힘들것같은데 웃고 사람들 대하는게 정말 쉬운일이 아닌데 대단하신분들이다.

진짜 자신의 일에 프로페셔널한 사람인거겠지. 나도 한때 서비스직에 종사한 사람으로 마음을 고쳐먹어도 개인적인 일이나 마음이 안좋을때 쉽지않다. 내감정을 드러내지않는게 말이다. 그런데 로비에서 사진찍고있는데 셋이 찍어주신다면서 포즈도 취해보라고하시고 정말 친절하신분 너무 감사합니다.

 

 

 

아이콘시암 (iconsiam)

이번에와서 느낀거지만 방콕이 세계여행자의 도시라는것을 실감할수 있었다. 일정상 아이콘 시암을 갈계획이 없었는데 출발하루전날 바우처를 확인해보다가 리버시티로 탑승지를 선택한것으로 알고있다가 당일날 선착장을 잘못예약했다는 것을 발견했다. 늦게라도 발견해서 다행이지, 아마 승차하지 못했었지 않을까 싶다. 호텔에서 강건너편 아이콘시암으로 가는건 30분가량걸리고 또 다른 방콕시내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여긴 아속역과는 또 느낌이 달랐다. 약간 홍콩같기도하고 뭔가 화려하고 세련된 느낌이다. 얼떨결에 오긴했지만 부모님이 되게 이색적인 쇼핑몰이라고 좋아하셔서 잘했다 싶었다.

역시나 쇼핑몰자체가 엄청크기도하고 보안요원 직원인지 안전에 대한 문제도 잘되있는것같았다. 일층에 위치한 크루즈 사무실에서 티켓을 바꾸고 40분여 시간이 남아서 살짝 구경을 시작했다. 실내 수상시장을 모티브로하여 디자인되었있었는데 진짜 내가 수상시장에 왔나하는 착각이 들정도였다.

시원한 강바람도불고 여기저기 사람들이 나와서 구경도하고 이야기도 나누고하는 모습도 여기저기 보였다. 우리는 피어2번으로 가서 기다렸는데 시간이 조금남아 리버뷰를 배경으로 사진찍었다. 우리가 예약한 차오프라야 크루즈는 주황색, 그리고 아래층위층에따라 스티커색깔이 다르다.

창가로 예약하긴했지만 티켓찾을때 재확인, 티켓에 테이블번호도 기재되어있으니 자리걱정 할 필요가 없다.

드디어 멀리서 배가보이고 아이콘시암이 첫승차자장인지 직원들과 연주하는사람들이 나와 공연을 시작하며 항구에 배를 대고있었다. 크루즈외부도 일단 너무예뻤고 우리가 타게될 배라고하자 무엇보다 부모님이 가장 좋아하셨다. 우리만을 위한 이벤트는 아니지만 그래도 우리가 타게될배라서 뭔가 대접받는 느낌도 들었다. 강가에 산책나온사람들도 너도나도 모여들어 구경을 시작했다.

타자마자 2층으로 바로올라가니 정말 창가자리다. 여기서 생각보다 몇팀이 안타길래 사람들이 말하는 중국인 인도관광객을 우리는 피해가나보다했었는데 나의 예상이 빗나갔다. 리버시티에서 상상을 초월할정도로 사람들이 타는것이다. 거기다 이날예약인원도 많았는지 차오프라야 다른크루즈가 와서 추가탑승도 하는것이다. 정말 사람 많긴했다.

사실음식은 큰기대를안했고 중국인관광객들이 타면 모두 쓸어버린다는 후기를봐서 엄마아빠한테 음식을 먹으라고하면 두세접시 떠오라고했는데... 생각보다 음식양도 충분했고 메뉴구성도 기대를 너무안해서인지 괜찮은 편이었다.

사람들이 롤과 새우에  몰리던데 우린 혹시나 배탈이 날까해서 새우는 안먹으니까 상대적으로 여유롭게 뷔페이용 가능했다. 총 한시간여 승선하여 유람을 즐기는코스인데 생각보다 길게느껴졌다. 위에있는 왓아룬까지 갔다가 다시아이콘시암까지 돌아오는 코스였다. 어느정도 식사를했다싶으니 사진을막 찍어주던사람들이 후레시터진 사진을 가져와서 사라고하는데 강매수준이다. 물론 우린 결국 안샀지만 말이다.

한국사람들에게 사진도 찍어달라고 했는데, 역시 한국사람은 기본이상 사진실력을 가지고계신것같다. 멀리서 보이는 왓아룬.

방콕의 랜드마크라고하더니 예쁘긴하다. 그러나 이날의 음악파티는 결국 인도사람들의 마카레나 단체춤으로 끝난 이날의 크루즈공연이었다.

도착할때쯤 비가내리기 시작하더니 살짝퍼붓는 분위기라 택시타고 숙소로 돌아왔다. 피곤하셨는지 부모님은 꿀잠주무시고, 나는 하루 정산하고 짐정리하고 마무리하고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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