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3박5일] 부모님과 방콕 4day/ 더블트리힐튼,빅씨마트,아마존커피, 수완나품공항 그리고 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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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트리힐튼(Double Tree Hilton) - 점심-빅씨(Big C) -아마존커피-타이마사지-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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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마지막날 아침이 밝았다. 3박5일이긴했지만 그래도 3일은 아침부터 종일 여행이 가능해서 또 따지고 보면 그렇게 짧은 일정도 아니였다.

유럽여행갔을때 처럼 다시갔다가 와야할것같은 그래서 떠나기가 참 아쉬운...마음이 이상하게 든다.

그 아쉬운마음을 달래러 아니 힐튼 포숙에 시설까지 이것저것 다 애용해보자는 마음하나로 아침부터 또 운동을 나선다. 누가보면 운동투어 온지 알것같다. 나 같은 경우는 평소에 저녁을 간단히 먹거나 거르는 편인데 전날저녁 크루즈디너로 식사를 조금 과하게 해서그런지 몸도 무겁고 소화도 안되는 느낌이라 눈뜨자마자 운동하러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룸은 2001호다. 그리고 수영장과 피트니스룸이 있는곳은 7층이다. 더블트리 힐튼은 대부분 다 만족스러웠는데 엘레베이터가 너무 좁아서 그랬지만 뭐 다니기 엄청불편할 정도는 아니다.

더블트리힐튼 스쿰빗

7층에 내리자마자 넓은 뷰와 그길을 쭉따라가면 나오는 수영장뷰가 펼쳐진다. 오른쪽에 아직 오픈하지않았지만 음료와 술을 판매하는 바도 있었다. 왼쪽 통로를 따라 들어가면 피트니스룸과 샤워장이있는데 더블트리는 좋은점이 체크아웃후 오후 7시까지인가 이 샤워장이용이 가능한데 그것도 무료로 말이다. 나같은경우 결국 라운지에서 샤워시설을 이용했지만 무더운 날씨의 방콕에서는 이러한 호텔서비스는 투숙객을 위한 구수 서비스이다. 나랑 외국인한명이랑 역시나 오늘도 둘이서 전세내고운동모드다. 힐튼도 피트니스 시설이 넓지는않았지만, 여행중 운동이 필요한 나같은 사람에겐 딱이었고 시간만있었다면 운동하고 샤워하고 수영하고 풀코스로 즐기지않았을까 싶다.

운동하고 한바퀴돌고 올라오니 이미 일어나서 풀세팅하신 부모님, 어딜 모시고 당장 가야하는 기분이다.  체크아웃은 12시인데 체크인하면서 물어봤더니 2시까지 레이트체크아웃 연장해줬으나 시간이 여행일정에 미루어보니 애매해서 체크아웃 하기로 결정했다.

나가기전에 부랴부랴 전날 빅씨에서 사둔과일과 이것저것 두고가기 아까워서 아침부터 먹방을 시작한다. 생각없이 샀던 망고스틴, 정말 맛있다. 생긴것도 예쁜데 향기도 상큼하니 딱 내스타일, 생긴건 마늘같은데 맛있다. 때마침 호텔에 포크 나이프가 있어서 절반을 쪼개고 열어보니 하얀 알맹이가 등장한다. 입에 넣는순간 녹아버렸다. 씨앗이있는 알맹이도 있고 없는것도 있었고 후기엔 개미가나온다고 했지만 마트에서 사서그런지 개미는 나오지않았다.

망고는 말할것도없고 엄마랑 나랑 둘이서 망고스틴 한봉지 클리어했다. 체크아웃 하면서 호텔에 두고온 팁과 서비스가 좋아서 잘지내고간다는 메시지도 남겼다. 다음번에 방콕오면 또와야겠다여기, 나도 만족 부모님도 만족하셨기에.  재빠르게 짐을 싸놓고 이번여행은 수영은 못했지만 아랫층이 너무예쁘다며 사진찍고 구경하고 가자고 졸랐다.

어제 체크인도 5시넘어하고 오자마자 크루즈 간다고 짐두고 바로 나가버리고 구경할시간 쉴시간도 없었다. 방콕에 호캉스로 오려면 적어도 두세번 오거나 아니면 장기로와야만 가능할것같다. 생각보다 할게 많아서말이다.

힐튼의 이 파란 디자인 너무좋다나는. 시원하기도 하고 깔끔하기도하고 한눈에 쏙 들어온다.

전날 호텔의 수영장도 예뻤지만 야외느낌이 물씬나서 그런지 힐튼 수영장 도시적인데 깔끔한 느낌이다.  일찍 8시쯤 내려갔을때도 사람이 없었는데 11시넘어서 내려가도 사람이 거의 없었다. 확실히 비수기라 그런지 우리가 전세낸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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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에서 애들 두세명이 놀고있는거보니 울조카들델고왔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들었다. 수영장이라고하긴 그렇고 그냥 가족물놀이 오기에 안성맞춤이다.

빛이있으니 사진이 너무 잘나와서 엄마랑 계속 사진찍기놀이중이다. 이때 쓰고간 모자도 한국에서 사간거고 원피스는 미국에서 산건데 미국에서 산것중에 실패한것이 하나도 없는듯 하다. 오기전에 급하게 이것저것 산건데 몇달후인 지금착용하고 대만족중이다. 이각도에서찍고 저각도에서 찍고 뒷모습까지 찍어달라고하니 아빠가 그러신다. 넌왜 뒷모습만 찍냐며.

 

어제체크인할때 직원은 너무불친절했는데 오늘 직원 너무 친절해서 칭찬글적어드렸다. 짐맡기고 가벼운몸으로 엠포리움 가는길이다.  정말 엎어지면 코닿을곳 힐튼에서 5분거리다. 가는길에 힐튼스쿰빗이랑 연결된 통로로 따라갔다. 가격이 더블트리보다 살짝비싸서그런지 느낌또한 확실히 다르긴한데 살짝 더 고급진 느낌이다. ​

​엠포리엄 백화점

엠포리움백화점 1층에 자리잡은 스타벅스다. 방콕와서스타벅스 한번도 안갔다. 방콕스타벅스는 우리나라와 가격대는 비슷한것같다. 

방콕 로컬맛집, 릉루엉

엠포리움구경후 점심먹고 발마사지받은후 마트가기로 가기로 결정햇다. 호텔 조식신청은 따로 안하고 방콕식당에서 마지막날 처음 먹어본다.

이미 맛집검색으로 알고있었지만 더블트리 2분거리고 컨시어지가 추천해준 현지맛집이다. 멀리서도 맛집포스나는곳이고 여긴 에어컨없이도 사람들이많고 방콕도 배달문화가 발달되어있는지 대기하고있는 배달원들도 많았다.​

여긴 혼자오거나 둘이오면 강제적으로 합석을해야하는데 이런것도 여행와서 느낄수있는 하나의 추억이지않을까?

맛은 세가지중에 내가시킨 에그누들+똠양 육수가 제일맛있었고 엄마아빠가 결국 뺏어드셨다. 이렇게 헤자스러운 가격에 맛도좋고 우리나라 라면가격아닌가. 가족단위 운영을 하는지 여자와 남자아이도 전문가 답게 서빙하고있었는데 여자아이가 이쁘게 생기기도했는데, 음료는 안필요하세요 계속물어서 결국 태국티를 주문했다. 너무달아서 한입먹고 못먹었지만 방콕맛집인정한다.

​라차담리 빅씨마트 (Big c)

5층인가 푸드코트에 위치한 아마존커피인데 우리나라 빽다방처럼 체인점형태이다. 이날은 커피대신 베리스무디먹고 엄마는 망고스무디그리고

아빠는 딸기스무디 셋다 한모금씩 먹어봤는데 모두합격점이었다. 가성비 맛있었다. 

                                                                                             베리스무디 (2500원정도)

원래는 왓아룬이 보이는 야경을 보며 식사하는 레스토랑을 예약했다. 생각보다 거리도 멀고 자칫 공항가는 교통이 막혀 늦을까봐 과감히 예약취소를 진행했다.  그리고 호텔로 돌아와 추가쇼핑한것들 가방정리하고 잠깐 앉아있다 공항으로 일찍 발길을 돌렸다. 그랩택시 부르니 따로말을 안하긴했지만 고속도로로 가는것이었다. 원래는 물어보고 선택가능하다고 했는데. 380바트인가 나왔는데 그냥 돈도남고해서 400드렸는데 톨비 달라고하셔서 추가로 더 지불했다.

대만,베트남,일본 이제 다음은? 어디로 가야할까?

수완나품공항, 미라클 라운지(Miracle)

우여곡절끝에 밤 10시반이 넘어들어온 수완나품공항. 공항 라운지가 어디있는지도 모르겠고 그래서 가장가까운 미라클라운지로갔다.

수완나품에는 미라클라운지도 여러개다. 무작정 미라클라운지만 보고 찾아갔는데 가서보니 여러개가 있었다. ​라운지자체는 큰데 먹거리도 거의없고 간도 너무쎈편이라서 실망했다. 와인만 몇잔마시고 끝이었다.

다만 라운지 찾은 이유중하나! 샤워를하기위해서. 이부분은 기대안했는데 호텔처럼 어메니티도 구비되있고 사용후 나오면 담당하시는분이

그때그때 청소하기에 엄청 깔끔했다.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없어서 빨리 나오겠다했는데 내 여행평생 처음으로 캐리어에 자물쇠가 달려나왔다.

잘못한것은 없지만 괜히 뜨끔하고 이래서 죄짓고 못사나보다. 세관으로 가져가니 친절하게 직원분이 주류사오셨어요? 하고묻는다. 아니라고하자 가방만 잠깐 오픈해달라고 하셨다. 아니나 다를가 허브볼안에 가루가 의심되었나보다.

5분도안되서 끝난 세관심사.

​이렇게 방콕여행은 에피소드하나 남기고 끝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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