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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뉴욕, 여행하듯살아요
오늘은 홍콩여행 되짚어 보기의 날이다. 언제갔는지 이제 까마득해지고있는 나의 홍콩여행기. 그때 올해 목표하나는 이뤄야겠단 생각에 급결정된 홍콩여행이었다. 그것도 2박3일 연차내고 떠나는 여행이었던것으로 기억한다. 그때만 해도 주변반응은 일괄적이었다. 여자혼자?해외를? 다들어떻게 가냐고했지만 무섭고 두렵지 않냐고 다들 물었지만 난 첫 시작을 아주먼 미국에서 여행이 아닌 해외살이로 시작했기에 아시아쯤이야 하는 마음이 있었다. 지구상에 내가 못갈곳은 없다. 항공권예매만 하면 모든것은 일사천리로 진행된다. 도서관가서 홍콩에 관한 여행책 한아름 끼고 2주만에 알차게짜여진 내 홍콩스케줄이다. 차곡차곡여행일정이나 여행갔다와서 경비,일정을 모아두는게 나의 보물이 되었다. 엑셀로 여행일정부터 맛집, 경비까지 꼼꼼히 작성..
엄마환갑을 맞이해 그동안 조금씩저축한 적금타서 부모님과 첫여행지에 대해 고민을 시작했다. 주변의 조언도 많이 구했고 시간및 비용을 고려하여 결국은 2015년 우리는 대만여행을 가기로 결정했다. 집에 내려가서 아직 여권없으신 부모님께 인생 첫여권도 만들어드리고 이때부터 그랬던것같다. 돈벌어서 아니 조금씩 차곡차곡 모아서 부모님이랑 매년 함께 여행을떠나야지 하고말이다. 사실 우리가족은 원래 여행을 좋아해서 울릉도빼고 웬만한 국내여행을 다가봤을정도이다. 이때가 회사다니던때라 점심시간이용해서 대만관광청에 (을지로입구위치) 잠깐 방문했다. 생각보다 규모는 작았지만 내부로 들어가니 대만여행에 관한 정보로 가득했다. 찾는 사람이 없어 조금 혼자 들어가기 솔직히 뻘쭘하긴 했지만 그래도 뭐 당당히 들어갔다. 환전하고 이..
2008년 까마득한 옛날이자 11년전이다 벌써. KTX 첫직장 첫입사 그리고 동기들과 입사1주년 기념하여 처음떠난 해외여해이었다. 거기다 지금돌이켜보니 엔화 1600원시대의 초호화 럭셔리 여행이지 않았나 싶다. 반강매 휴가주는대신 회사상품이용해서 가느라 경비도 비싸게 주고 간 여행이지만 두고두고 얘기나눌정도로 우리에겐 정말 많은 추억이 된 여행이다. 이렇게 많은 친구들과 떠난 해외여행은 이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지 않았나 싶다. 다들 처음인만큼 고생도 많이 했고 에피소드도 많아서 더 추억에 남는지도 모른다. 시간을 돌릴수 없겠지만 그때 정말 회사가 아니라 학교다니는것 마냥 너무 재밌게 지냈다. 우리끼리는 코레일 대학교라고 불렀다. 밤이 아니라 낮인지 착각할정도의 오사카 시내였다. 밤야경에 취해 마냥행복..
방콕 마트,고메마켓,로컬시장 쇼핑이야기 호텔에서 마지막날에 캐리어 싸기전에 일단 전체 쇼핑샷 찍고 내가 이번 방콕여행에서 뭘 샀나 점검이자 짐싸기전 펼쳐보는 시간이다. 많이 안살거라고하고 그래서 다른여행보다 안샀다고 생각했는데 침대에 널어놓고보니 그래도 한가방은 가득차겠다. 문득 빅씨마트에서 엄청큰 카트에 마구잡이로 사람들따라서 담았던 날이 떠올랐고 여기에서 대형카트를 구비해놓는게 마케팅이자 실제로 그만큼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짜뚜짝에서 시간만 더있었다면 조금더 쇼핑을 했을것같긴한데 제일아쉬운건 못다본 짜두짝시장이다. 그래도 불행인지 다행인지 원래 살려고 했던목록을 반정도만 채웠던것 같다. 회사에 돌릴 옥수수캔디만 해도 이미 부피초과했기 때문에 다른것을 살 엄두가 안났다. ..
더블트리힐튼(Double Tree Hilton) - 점심-빅씨(Big C) -아마존커피-타이마사지-공항 여행의 마지막날 아침이 밝았다. 3박5일이긴했지만 그래도 3일은 아침부터 종일 여행이 가능해서 또 따지고 보면 그렇게 짧은 일정도 아니였다. 유럽여행갔을때 처럼 다시갔다가 와야할것같은 그래서 떠나기가 참 아쉬운...마음이 이상하게 든다. 그 아쉬운마음을 달래러 아니 힐튼 포숙에 시설까지 이것저것 다 애용해보자는 마음하나로 아침부터 또 운동을 나선다. 누가보면 운동투어 온지 알것같다. 나 같은 경우는 평소에 저녁을 간단히 먹거나 거르는 편인데 전날저녁 크루즈디너로 식사를 조금 과하게 해서그런지 몸도 무겁고 소화도 안되는 느낌이라 눈뜨자마자 운동하러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룸은 2001호다. 그리..
벤차키티 공원- 시암파라곤& 고메마켓- 빅씨마트- 마사지-더블트리힐튼스쿰빗-아시아티크- 방콕디너크루즈 다음날 조식타임, 전날 받은 마사지 효과가있었는지 몸이 개운해서 일찍눈을 떴다. 11시까지 여유롭게 먹을수 있었지만 내가 일찍일어나 운동하고 이리저리 움직이다보니 9시가 조금넘어 아침을 먹기로했다. 메뉴는 크게 변화된것없었지만 스프나 샐러드 야채류가 조금씩 달라졌다. 그 전날 먹었던 토마토스프가 너무 맛있길래 엄마랑 오늘도 먹어야지 했는데 그메뉴가 쏙 빠졌다. 엄마랑 계속 한국가면 만들어먹자고하면서 오늘왜안줬지 하는데 뭔가 계속먹고싶은 눈치였다. 여행중에 가장 나름 안심을 할수있었던것 아빠를 생각해서 햇반이랑 라면도 가져왔다. 삼식이인 우리아빠.여행갈때마다 항상 끝에 고심했었던 부분이 바로 아빠의 밥챙기..